몇 년이 지나서야 진짜 헤어졌다
헤어졌지만 항상 네 생각뿐이었다
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항상 생각났고 문득문득 네가 생각났다
거리를 돌아다니다 널 닮은 사람을 보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뒤돌아보고 , 아쉬워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
처음엔 널 아직 좋아하는 마음 때문이겠지 하며 시간이 지나길 기다렸지만 지나도 달라지지 않았다
이렇게 시간을 보내니 내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한동안 우울했었고 그때 헤어지는 이유를 제대로 알았더라면 내가 이렇게까진 되지 않았을 거 같은데 하며 원망도 했었다
시간이 지나 네가 남자 친구를 만나 행복해하는 걸 보고 마음이 진정되는 거 같았다
정말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 고마웠다
행복한 너의 모습이 보기 좋았고 내 문제도 알게 된 거 같았고 그때의 너를 사랑했던 거 만으로도 좋은 추억이 된 거 같다.
이제 정말 헤어진 거 같았다
더 이상 네 생각이 나지 않을 거 같고 그저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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