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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 15

몇 년이 지나서야 진짜 헤어졌다

몇 년이 지나서야 진짜 헤어졌다 헤어졌지만 항상 네 생각뿐이었다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항상 생각났고 문득문득 네가 생각났다 거리를 돌아다니다 널 닮은 사람을 보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뒤돌아보고 , 아쉬워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처음엔 널 아직 좋아하는 마음 때문이겠지 하며 시간이 지나길 기다렸지만 지나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니 내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한동안 우울했었고 그때 헤어지는 이유를 제대로 알았더라면 내가 이렇게까진 되지 않았을 거 같은데 하며 원망도 했었다 시간이 지나 네가 남자 친구를 만나 행복해하는 걸 보고 마음이 진정되는 거 같았다 정말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 고마웠다 행복한 너의 모습이 보기 좋았고 내 문제도 알게 된 거 같았고 그때의 너를 사랑했던 거 만으로도 좋은 추억이 ..

2021.03.14

나는 주는 사랑만 하기로 했었다

나는 주는 사랑 하기로 했었다 . 내가 처음부터 좋아했기에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랑받고싶었고 , 내가 주는 사랑처럼 너도 주길 원했다 , 하지만 내 마음만큼 주지 않는 너를 보면서 조금씩 지쳐가게 되었다. 분명 내가 주는 사랑만해도 충분하다고했는데 , 계속 사랑을 갈구했다 . 사랑은 내가 주는만큼 받을수 없다는 걸 깨달은 우린 결국 이별했다 .

2021.03.08

정이 들어버렸어 .

-마지막 회식에 갔다 그동안 고생했다는 말과 여러 이야기를 주고 받다 누나가 말을 했다 , 넌 너무 정이 없는 거 같아 . 그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, 나도 끄덕이며 맞아요 라고 대답했다 , 내가 정없이 일만 했기에 충분히 그렇게 보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,하지만 정말 마음 속으로는 정이 많이 들었다 그렇지만 티내지 못하겠더라 , 정이 들면 들수록 믿음이 강해져 상처 받으면 몇 배는 더 받게 된다 . 또 그런 상처를 받고 싶지 않아서 정을 못주겠다 , 아니 정이 들었던 걸 말하지 못하겠다 .

2021.03.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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