위로
예전엔 힘든 일이 있으면 힘든 일을 다 말하고 위로받으며 이겨냈다
시간이 지나니 힘든 일 말하는 것도 눈치가 보이더라
내가 이 말을 하면 이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, 나를 한심하게 보지 않을까?라는 생각이 들더라
떨어지는 자존감 때문에 나 혼자서 자격지심이 생긴 거 같다
그렇게 혼자 속으로 삭히고 삭히는 와중에 아무 말 없이 옆에있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고마웠다
위로하려 하지 않고 옆에 있어주는 거 자체가 나에겐 큰 위로가 되었던 거 같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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